이번에 친구놈들이랑 다낭 갔다왔음
원래 이런거 후기 잘 안쓰는데 여행전에 나도 이것저것 검색 엄청했어서 그냥 남겨봄ㅋ
우리처럼 남자끼리 가는사람들은 참고는 될듯
총 4명이였고 다들 30대 중후반임
한놈은 결혼했고 한놈은 애도있고 뭐 다들 평소에는 회사 집 회사 집 이러고 사는 놈들임 ㅋㅋㅋㅋ
날짜 맞추는것도 존나 힘들었음 진짜
처음에는 그냥 호텔 두방 잡으려고 했는데 알아보다보니 풀빌라가 있길래 이왕 남자들끼리 가는거 풀빌라 한번 잡아보자해서 찾아봄.
근데 검색하면 업체도 존나많고 사진은 또 다 좋아보이고
막상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그래서 밤통령쪽에 카톡해서 4명이고 방 몇개 필요하고 대충 어느정도로 놀거다 말했더니 몇군데 보여줬음.
처음에는 풀빌라까지 해야하나 했는데
결론은 하길 잘함ㅋㅋㅋㅋㅋㅋ
남자 4명이면 호텔보다 이게 훨씬 편하다.
일단 거실에서 다같이 있을수있는게 제일좋았고
수영장도 있고 방도 따로있으니까 잘놈 자고 놀놈 놀면됨~
호텔가면 한방에 두명씩 들어가서 결국 밤되면 찢어지잖아.
풀빌라는 그냥 술사들고와서 거실에 던져놓고
누워서 먹고 떠들고 수영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
남 눈치볼게없음.
첫날 공항 도착하고 짐풀고 바로 뭐 거창하게 한건없음.
배고파서 밥부터먹고 커피먹고 마사지 받고
숙소 들어옴.
근데 비행기타고 왔으니까 다들 피곤하다면서 오늘은 일찍자자 이랬거든??
일찍 자기는 무슨 ㅋㅋㅋㅋㅋㅋ
친구놈이 슈퍼에서 맥주 몇개 사러갔다가
봉다리 양손으로 들고옴 ㅋㅋ
안주에 맥주에 이것저것 다사옴.
수영장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까 갑자기 텐션 올라가서 새벽까지 처먹음....
첫날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싶었는데 여행오면 원래 그렇지뭐~
둘째날은 11시 넘어서 일어난듯.
한놈은 아침부터 죽겠다고하고
나는 배고파서 쌀국수 먹으러가자하고
겨우 씻고 나와서 해장하고 한시장 한번갔다가 바로 후회함.
남자놈 4명이 시장에서 살게 뭐가있냐 ㅋㅋㅋㅋ
처음에는 이것저것 구경하다 한 30~40분 지나니까 그냥 일정끝남
그리고 너무 한시장이 더움 ㅡㅡ 30분버틴것도 대단한듯
야 커피나 마시자
끝임ㅋㅋ
그래서 카페가서 에어컨쐬고 마사지 한번 받고 숙소가서 좀 쉬다가 저녁부터 다시 나왔음.
이날 메인이 가라오케였음.
사실 이거때문에 밤통령에 물어본게 큼.
다낭 가라오케 찾아본사람 알겠지만 인터넷 검색하면 진짜 더 헷갈림
누구는 어디가 좋다
누구는 거기 가지마라
가격도 글마다 다르고 시스템 설명도 다다름;;
도대체 뭘 믿어야되냐
우리중에 다낭 밤쪽으로 아는사람도 없어서 그냥 원하는 스타일 얘기함.
너무 로컬느낌 심한곳말고 처음가는 사람도 편하게 놀만한데
시설 어느정도 깔끔하고 한국사람들 가는곳으로 해달라했음.
예약시간 맞춰서 벤츠로 갔는데 첫 느낌은 괜찬았음.
룸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시설도 괜찮고
근데 진짜 웃긴게 들어가기전까지 친구놈들이
“난 오늘 술만 먹는다”
“난 그냥 분위기만 본다”
“난 피곤해서 오래 못논다”
이지랄 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 지나니까 제일 신난놈들이 걔들임
다낭 처음온 친구는 아예 사람이 바뀜.
술 두세잔 먹으니까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난리남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그거보면서 존나웃었음
야 니 구경만 한다며?
하니까
여행왔으면 놀아야지~
이지랄 ㅋ
그리고 이날은 뭐....
가라오케에서 끝난게 아니였음 ㅋㅋ
이부분은 자세하게 써봐야 글 짤릴거같아서 적당히 쓰겠는데
내가 초이스한 아가씨랑 분위기가 잘맞아서 숙소쪽으로 같이 먼저 이동했음.
친구놈들은 이미 눈치 다채고
어디가냐고 계속 캐물어대고 ㅋㅋㅋㅋ 갈곳이 내가 숙소밖에 더있나
남자끼리 여행와서 아가씨 초이스 했으면 말 다한거지, 더 설명해줘야하나
그날 밤은 진짜 조용히 자는 밤은 아니였음.
나도 술도 꽤 마셨고 텐션도 올라가있고
아가씨도 분위기 좋았고해서
그냥 아침까지 시간가는줄 몰랐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걸 굳이 야하게 하나하나 적을 필요는 없고
다음날 일어났을때 허리랑 다리가 먼저 욕하고있었다고 하면 대충 알아들을듯ㅋㅋㅋㅋㅋ
아침에 거실 나가니까 친구놈 하나가 내얼굴 한번 보더니
진다빨렸다고 이야기해서 ㅋㅋㅋ 웃다가 담배피면서 커피 뿜을뻔함
솔찍히 이번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날 고르라면 그날임ㅋ
술도 많이먹고
가라오케도 재밌었고
숙소 돌아와서까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게 좋았음.
이게 호텔이였으면 또 로비 지나가고 엘베타고 방 따로가고 신경쓸게 있었을건데
풀빌라니까 그냥 우리 공간이라는게 편했음.
셋째날은 아예 일정 망함ㅋㅋㅋ
원래 오전부터 뭐 한다고했는데 아무도 못일어남.
12시 넘어서 한명씩 좀비처럼 나옴.
누구는 물찾고
누구는 배달앱보고
나는 쇼파에서 멍때리고 ㅋㅋ
근데 이것도 재밌더라.
평소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2박3일씩 같이 붙어있을일이 없잖아.
호텔이였으면 각자 방에서 자고 카톡으로
몇시에 만날래
했을건데
풀빌라는 다 거실에서 뻗어있음ㅋㅋㅋㅋㅋ
점심대충 먹고 수영장에 발담그고 한두시간 아무것도 안함.
그날 오후에는 그냥 마사지나 받고 쉬자해서 느긋하게 움직였고
저녁에는 해산물먹으러감.
맥주 몇잔 먹었는데 전날 데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술이 잘 안들어감;;
친구한놈은 가라오케 한번 더가자 그러는데 나머지 세명이 동시에 꺼지라함ㅋㅋㅋㅋ
그래서 이날은 마사지가서 마무리만 싹 시원하게 해주고
마사지 들렀다가 편의점에서 맥주랑 이것저것 사서 숙소 복귀.
풀빌라에서 2차함.
회사욕하고
옛날 여자친구 얘기하고
누가 제일 먼저 늙었냐 이런 개소리하다보니까 또 새벽 2시임.
진짜 남자 여행은 관광지 많이가는거보다 이런게 더 기억남는거같음.
이번에 다낭와서 유명관광지 뭐봤냐하면 솔찍히 별로 기억안남.
근데
첫날 풀빌라에서 술먹던거
둘째날 가라오케에서 친구놈 미쳐서 놀던거
그날 밤 내가 체력 다 털린거 ㅋㅋ
셋째날 다같이 널부러져서 해장하던거
이런건 기억남음.
예전에 다낭왔을때는 무조건 유명한거 다봐야한다해서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이제 나이먹으니까 그게 더피곤함.
이번처럼 숙소 제대로 하나 잡아놓고
낮에는 먹고 마사지받고 좀 돌아다니다
저녁에 놀고
이게 훨씬 좋았음.
다낭밤통령은 뭐 신처럼 모든걸 해준다 이런소리는 아님.
그냥 우리가 모르는거 물어볼데 있고
풀빌라랑 가라오케 같은거 따로따로 업체 찾을필요 없이 한번에 물어볼수있다는게 편했음.
나처럼 검색하다 머리아픈 사람은 편할듯.
특히 처음 다낭오는 남자들끼리라면
무턱대고 인터넷보고 아무대나 가는것보다는
몇명인지
어떤분위기 원하는지
대충 얼마정도 생각하는지
이거 말하고 추천받는게 나음.
그리고 3~4명 이상이면 진짜 풀빌라 한번 고민해보셈.
나는 다음에도 호텔안잡을거같음.
친구들도 한국 돌아오는날부터
야 다음에는 한명 더꼬셔서 5명가자
이러고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다들 집도착하고 이틀동안 단톡방 조용했음.
체력회복중 ㅋㅋ
아무튼 이번 다낭은 관광여행이라기보다는 제대로 먹고놀고쉬다온 여행이였음.
돈이 아깝냐하면 딱히?
우리가 원했던게 이거였으니까~
특히 둘째날은 아직도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놀림 ㅋ
다음에 또가게되면 첫날은 진짜 얌전히 있어야지 생각중인데
아마 다낭 도착하면 또 술부터 살거같음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낭에 또 간다면 친구들이랑 풀빌라 잡고 가라오케도 가고 술파티도 하고
옛감성 살려 함께 지내는것도 좋은 추억이였음
굳이 모든날을 힘들게 유흥으로만 채우지 않아도 충분했음
나는 만족했음~
밤통령덕에 좋은 추억도 만들었고 이번에 같이간놈들이랑 연말보고있다 ㅋㅋㅋㅋㅋ
무튼 숙소만 잘 잡아도 이것저것 하기 편했던거 같음
가라오케도 재밌는 경험이였으니 꼭 한번 가보는거 추천함